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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의 발생의 경우 정소발생과 다르게 gonadal cord(생식샘끈)은 처음에 생겻다가 rete ovarii부분만 남기고 degenerate하고 이후 16주에 surface epithelium(복막과 연결된 중피)으로부터 cortical cord가 생겨 그 cortical cord가 primordial germ cell을 둘러싸서 primordial follicle (원시난포)를 형성하고 그 원시난포 둘레를 surface epithelium기원인 납작한 한 층의 follicular cell(난포세포)가 둘러싸서 난소가 발생하는걸로 이해를 했는데 저희 교수님 강의록을 보면 follicular cell(난포세포)의 경우 생식샘끈기원이라고 써져있는데 이 부분 틀린거 아닌가요... 첫 부분은 제가 교과서 읽고 이해한 부분인데...혹시 나중에 생긴 cortical cord를 다른 의미로 생식샘끈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는지...궁금하네요
교과서는 무어 발생학입니다..
발생학 과목이 아예 없는 의대도 있고, 교수가 발생학 전공이 아니다 보니 30년 전에 학생 때 배웠던 발생학을 지금 학생들에게 그대로 가르치는 의대도 있고, 심지어 창조의학을 가르치는 의대도 있습니다.
당연히 저도 인체발생학 전공자가 아니고.. 그래서 미국과 영국 발생학 교과서 몇 권을 참조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어 발생학 교과서는 제게 없습니다. 대신에 랑만, 칼슨, 라센 발생학 교과서 전자판을 갖고 있는데.. 제가 생식계 발생 수업을 안 하기 때문에 답변하기가 곤란합니다. 대신에 교과서를 살펴본 결과..
칼슨 최근판에 보면 난소 follicular cell의 기원에 세 가지 썰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본과1님 생각과 비슥한 내용과 그 교수님 강의록 내용이 각각 포함되어 있습니다.
랑만 발생학은 용어와 구체적 서술이 제법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본과1님 생각과 비슷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라센 발생학은 cord에 관한 기술이 없습니다. 대신에 coelomic epithelium에서 somatic support cell이 유래하고, 이 세포는 ovary에서 follicular cell로 분화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coelomic epithelium은 본과1님 글의 surface epithelium을 정확히 표현한 용어입니다. somatic support cell은 비교적 최근에 나온 개념입니다.
따라서 제 지식으로는 본과1님 해석과 교수님 강의록 중 어느 것이 옳다고 말하기가 곤란합니다. 둘 다 옳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두 이론 사이 차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둘 다 결국은 coelomic epithelium에서 유래한 거니까..
현재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발생학 교과서는 라센 발생학입니다.
https://www.amazon.com/Larsens-Human-Embryology-Schoenwolf/dp/1455706841/ref=sr_1_4?s=books&ie=UTF8&qid=1535770853&sr=1-4&keywords=larsen+embry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