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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본1이 끝났습니다. 저희학교는 병리학을 따로 하지 않고 임상의학을 배우면서 병리를 같이 진행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거의 모든 학교가 사용하는 병리학 교과서를 사용하죠(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로빈슨?). 그러나 병리학 책에서 보여주는 병리 사진이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설명해주시지 않더라고요..
조직학은 보려고 하면 이게 이렇게 잘리고 이 부분이 이거구나 정도 대충 알겠던데..병리는 교과서를 아무리 찾아봐도 이해가 가질 않네요..학생을 위한 교과서가 아닌듯 합니다.
예를 들어 소화기에서 장에 생기는 polyp를 배운다면 hyperplastic polyp과 neoplasmatic polyp이 있고 각각에는 어떤 것들이 있다.-> 이런 식으로 설명이 진행되지 않고 그냥 polyp이 있는데 예는 이렇다 쟤는 이렇다 식으로 설명이 진행되다보니 뭐가 먼지 헷갈리기만 하네요.
요점은 조직사진을 어떻게 봐야하는 건가요? Hyperplastic과 neoplasm과 displasia 이런 것들에 대해서 조직사진을 보고 어떻게 구분하나요? ( 사진 외우기를 하고 있어서 회의감이 들어 여쭈어봅니다.)
거의 모든 학교가 사용하는 병리학 교과서를 사용하죠(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로빈슨?). 그러나 병리학 책에서 보여주는 병리 사진이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설명해주시지 않더라고요..
조직학은 보려고 하면 이게 이렇게 잘리고 이 부분이 이거구나 정도 대충 알겠던데..병리는 교과서를 아무리 찾아봐도 이해가 가질 않네요..학생을 위한 교과서가 아닌듯 합니다.
예를 들어 소화기에서 장에 생기는 polyp를 배운다면 hyperplastic polyp과 neoplasmatic polyp이 있고 각각에는 어떤 것들이 있다.-> 이런 식으로 설명이 진행되지 않고 그냥 polyp이 있는데 예는 이렇다 쟤는 이렇다 식으로 설명이 진행되다보니 뭐가 먼지 헷갈리기만 하네요.
요점은 조직사진을 어떻게 봐야하는 건가요? Hyperplastic과 neoplasm과 displasia 이런 것들에 대해서 조직사진을 보고 어떻게 구분하나요? ( 사진 외우기를 하고 있어서 회의감이 들어 여쭈어봅니다.)
1. Knowing all the diagnoses by looking at the histologic picture is not a reasonable goal while you're a medical student. It is more for pathology residents or pathologists. It is only possible after you see a LOT of similar cases, similar-looking but different cases, and extract out the common and different findings, which are unrealistic for medical students.
2. When a picture is tested, the question usually gives you more information including the patient’s history, imaging findings, laboratory tests, and additional molecular tests (which many of the time is a critical hint). It is unfair to medical students to have them diagnose a disease with only a single histology picture. When a question asks you about only a single histology picture, the picture should be very obvious and quite specific, and frequently, it is called with a specific buzzword. (e.g., “fried-egg” appearance in oligodendroglioma, “cheese-like” or caseating granuloma in tuberculosis, “chicken-wire” appearance in myxoid liposarcoma)
4. As a medical student, try to understand etiology and pathogenesis (especially molecular alterations) more than the morphology of disease. When you read the morphology of a disease and you don’t have any idea what the textbook says, it is okay. If you still hold the enthusiasm to understand the morphology even after you graduate, then, apply for pathology residency. Welcome.
항상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차피 넌 병리학 끝나면 그딴거 평생 쳐다볼일 없어.
쓸데없는데 힘빼다가 유급당하는게 한두놈인 줄 아냐?
주변 동기분들이나 선생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당.
마찬가지로 로빈슨도 학생들을 위한 책은 아니죠. 학생들도 볼 수 있는 책일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전공자들을 위한 정리본에 가깝습니다.
어차피 병리사진은 전공의때 본인 분야만, 전문의 시험 칠때 본인 분야만 공부.
이후 대학에 남으면 모를까 필드 나오면 평생 볼 일이 없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저도 나와서는 업투데이트만 보고 있네요.
선생님 덕분에 병리에 대해 무지한 것에 대한 걱정은 사라진 것 같네용. 감사합니다.
병리학 아틀라스는 처음 들어보네요! 나중에 공부할때 참고정도 해보겠습니다.( 너무 깊이는 안할 것 같긴합니다..)
감사해요!
Publisher : Elsevier; 10th edition (June 29, 2020), 이게 최근 판인거 같네요...
쩝
그림자'의 모습과 그 슬라이드 소견들이 매칭되면서 한번에 이해가 쭉 되었던 생각이 납니다.. (얇은 세포 + 구멍이 큰 폐포 사진, 거기에 cellular 하거나 공기보다는 dense한 것이 들어차는 병리사진, 거기를 투과하면 x ray가 얼마나 어떻게 탁해보일지, 그걸 CT찍으면 또 어떻게 보일지..) 지금 전공한 과 떨어지면 병리과 가려고 생각했었네요. 남은 공부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병리의 그런 면이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의학교육이 연결하여 가르치지 않아 현타가 와서 이 글을 쓰게 된 것 같네요..
그래도 선생님 덕분에 힘이 나네요!